조인성·송혜교, 노희경 신작 '그 겨울' 출연 확정

김성희 기자  |  2012.09.28 14:07
ⓒ사진=스타뉴스


배우 조인성과 송혜교가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에서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28일 오후 스타뉴스에 "주인공으로 조인성과 송혜교가 출연하기로 합의했다"며 "두 배우와 작품 캐릭터가 잘 맞을 것 같아 출연제의를 했고 긍정적으로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그 겨울'의 극의 배경은 겨울이 되겠지만 가을의 풍경을 담기 위해 오는 10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역 후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 조인성은 최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 제의를 받고 최종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05년 SBS '봄날'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송혜교 역시 지난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드라마PD 주준영 역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다. 노희경 작가와는 이 작품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다.

'그 겨울'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한국 리메이크 버전. 국내에선 배우 문근영 김주혁 주연의 영화 '사랑 따윈 필요없어'로 만들어졌다.

국내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면서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당초 남자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던 원빈은 끝내 출연을 고사했다.

한편 '그 겨울'은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며 최근 각 방송사에 편성제안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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