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리쌍의 길과 개리가 '슈퍼7콘서트' 취소 사태 이후 선언했던 예능 하차 발언을 철회하고 각자의 프로그램에 정상 복귀했다.
개리는 1일 진행된 SBS '런닝맨' 녹화에 참여해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다. '런닝맨'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개리가 '런닝맨' 식구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힘든 결정을 한 만큼 낮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리는 '런닝맨' 멤버들과 즐거운 분위기 속에 녹화를 진행 중이다. 개리를 비롯한 멤버들은 추석 연휴에도 불구, 2일까지 녹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길은 지난 29일 '무한도전' 녹화를 통해 프로그램에 복귀했다. 길을 포함한 '무한도전' 멤버 7명 전원은 대화를 통해 방송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제작진과 함께 지난 27일 이미 한차례 미뤄진 '무한도전' 녹화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들께 여러모로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웃음만 생각하며 방송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멤버들은 지난 달 28일 열렸던 리쌍의 콘서트 '리쌍극장'에서도 직접 고개를 숙여 팬들에 사과를 전했다. 이날 공연 말미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선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노홍철은 객석을 향해 허리를 깊게 숙여 90도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리쌍은 지난 달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부끄럽고 죄송하지만 다시 프로그램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쌍은 "먼저 많은 격려와 꾸짖음의 말씀들로 성숙하게 만들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리쌍의 길과 개리는 '슈퍼7 콘서트' 취소 논란에 책임을 지고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준비하던 '슈퍼7 콘서트'는 티켓 가격과 공연 시간 등이 논란이 되며 결국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콘서트를 주관해온 리쌍컴퍼니의 개리와 길은 전격 예능 하차를 선언했고, 이후 제작진과 팬들의 설득 끝에 다시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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