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로 거듭난 싸이가 미국에서 귀국 후 첫 공식 오픈 야외 공연을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벌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싸이는 오는 4일 오후 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서울스타일 콘서트'란 이름으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앞서 싸이는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 1위 달성 시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공연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싸이는 지난 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CY X PSY 싸이랑 놀자' 콘서트에서 "오는 4일 빌보드 차트 순위가 발표되는데 1위를 할 수도 있고 순위가 떨어 질 수도 있다"며 "왜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와 있냐 하면은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 인데 4일 오후 9시에 시청으로 와 달라"며 빌보드 정상 여부와 관계없이 깜짝 공연을 열겠다는 사실을 알렸다.
당초 이날 오후 9시에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논의 끝에 1시간 늦은 오후 10시에 개최하기로 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글로벌 열풍에 따른 두 번째 미국 방문 후 지난 9월25일 귀국, 그 간 국내 여러 대학의 축제 및 'CY X PSY 싸이랑 놀자' 콘서트에 나섰다. 하지만 특정한 곳에 소속된 사람들 및 초청 받은 관객들이 아닌, 무작위 팬들을 대상으로 야외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두 번째 미국 방문 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2위 및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1위에 오른 싸이의 높아진 인기를 고려할 때, 이날 현장에 모일 관객은 수 만명 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공연을 전방위로 지원할 서울시 측은 일단 4, 5만명의 인파가 현장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싸이의 현지 위상 및 인기를 생각하면 이 보다 많은 관객이 현장을 찾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세종대로와 소공로 등의 교통통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버스 노선 우회 및 지하철 연장 운행 등 세부 교통 계획 또한 철저히 세울 계획이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질서 유지와 의료·소방 등 안전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화장실 추가 설치 및 광장주변 빌딩화장실 개방시간 확대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연 당일 오후부터 서울광장 주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은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싸이 공연으로 당초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서울광장 내 일부 프로그램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세부 조정내역은 공연현장과 시 홈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상세히 안내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의 서울광장 공연은 서울시 소셜 방송 라이브서울(tv.seoul.go.kr)이 단독 중계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투브(www.youtube.com/user/seoullive)와 유스트림(www.ustream.tv/channel/seoullive))을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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