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오늘(4일) 영화의 바다로 출항①

[★리포트]

안이슬 기자  |  2012.10.04 06:30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4일 오후 7시 부산광역시 영화의 전당에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가지고 축제의 막을 올린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중국 톱배우 탕웨이와 국민배우 안성기가 선정됐다. 탕웨이는 지난 2010년 '만추', 2011년 '무협'으로 부산을 찾은데 이어 개막식 사회자로 또 한 번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됐다. 안성기는 1996년 제 1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에 열정을 쏟고 있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인 홍콩의 렁록만 감독, 써니 럭 감독의 '콜드 워'가 상영된다. '콜드 워'는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는 경찰 조직 내에 내통자가 있다는 흔한 설정 안에서 인간 내면의 본연적 욕망과 양심간의 싸움을 고찰한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라는 권위답게 아시아권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장동건, 소지섭, 이병헌 등 한류스타들은 물론이고 중화권 스타인 장쯔이, 장백지, 임달화, 곽부성 등도 부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괴물'을 누르고 한국영화 최고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도둑들'의 주연배우 김윤석과 전지현, 김해숙 등도 오랜만에 부산에서 의기투합한다.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 싸이도 롯데의 밤 행사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보다 많은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작품을 초청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아프가니스탄 영화 6편도 만날 수 있다. 탈레반 정권의 압박 속에서 지켜낸 프린트 들이라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 3.11 쓰나미의 아픔을 다룬 일본 영화 '희망의 나라' '온화한 일상'도 부산을 찾는다. 가족을 주제로 한 중국 영화 '노인요양원' '시선의 기억' 등도 주목할 만하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지난 해 '부러진 화살'로 부산영화제를 달궜던 정지영 감독이 올해는 故(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남영동'으로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멕시코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의 특별전도 마련된다. 아르투로 립스테인 감독은 1965년 '살인을 위한 시간'으로 데뷔, '순수의 성' '짙은 선홍색' '욕망의 처녀' 등을 연출했다. 베니스 영화제 촬영상, 각본상,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그랑프리 등 세계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1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7개 극장 27개 상영관에서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13일 열리는 폐막식은 방은진 감독과 이제훈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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