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남영동' 내 영화중 가장 고통스러웠다"

부산=안이슬 기자  |  2012.10.07 20:09

정지영 감독이 새 영화 '남영동 1985'가 연출작 중 가장 촬영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정지영 감독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 행사에 참여해 김성홍 감독 전수일 감독 박철수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정지영 감독은 이 자리에서 '남영동 1985'를 촬영하며 굉장한 고통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무료출연을 해준 박원상을 심하게 고문했다"며 "시나리오를 쓰면서 고민 했던 부분은 그 아픔을 관객과 함께 아파하고 싶은데 관객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할까, 어떻게 묘사해야 고통스러워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찍으면서 내가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정지영 감독은 "30년 영화를 했는데 이렇게 고통스러운 작품은 처음이다. 25일 만에 찍은 영화인데 1년 찍은 '남부군'보다 훨씬 힘들었다. 그만큼 배우를 고문하면서 직은 것이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왜 지금까지 고문영화가 사실감 있게 묘사되지 않았을까 느꼈는데 찍을 수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영동 1985'는 故(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985년 겪었던 고문을 소재로 한 영화다.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부러진 화살'에 이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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