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스페셜', 거듭된 호평.."하나의 브랜드"

김성희 기자  |  2012.10.08 18:45
<사진=드라마스페셜>


KBS 2TV 드라마스페셜이 매 작품마다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8일 KBS에 따르면 '드라마스페셜'의 8번째 작품 '스틸사진'(극본 김선희 연출 권계홍)이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서 수여하는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상'을 수상했다.

'스틸사진'은 12년째 지방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하며 모교의 전임교수가 되는 것이 꿈인 결혼 10년 차 남자 현수(남궁민 분)와 20년 만에 찾아온 첫사랑 은수(문정희 분)와의 만남을 그린 작품.

20대 순수했던 열정과 꿈, 사랑이 아닌 안정적인 기반을 잡기 위해 현실을 감내해야 하는 30대 어른들의 성장통을 다뤘다. 연출을 맡은 KBS 권계홍PD는 '강력반', '못 된 사랑' 등을 연출한 노하우를 그대로 '스틸사진'에 담아냈고 호평을 이끌었다.

'습지생태보고서'가 지난 6월 한국PD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제 148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했고, '불이문'도 KBS '우수 프로그램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드라마스페셜'은 젊은 PD들이 처녀작을 배출하는 관문으로 매회 신선한 작품을 선보였다. 시즌3에서는 KBS 이은진PD '안녕하세요 귀신입니다', KBS 백상훈 PD '내가 가장 예뻤을 때', KBS 김진우PD '칠성호' 세 작품 모두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이처럼 '드라마스페셜'은 KBS 단막극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을 정규 편성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독특한 실험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KBS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청률 1위를 점령한 이유에 대해 단막극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비롯해 제작진, 배우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전언이다.

한편 '드라마 스페셜' 시즌3은 총 24회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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