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갈등' 강지환 "협의의사有" vs 소속사 "이제와서?"

윤성열 기자  |  2012.10.23 20:17


전속계약을 둘러싼 배우 강지환과 소속사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양측이 서로 상방된 입장을 내놓으면서 차츰 격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연예 활동과 관련한 것은 변호사를 통해 문의하라는 강지환의 태도를 두고 강지환의 법무법인과 소속사 측이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는 것.

강지환의 법무법인 에이펙스 측은 "강지환이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전속계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소속사와 사이에 보다 원만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고,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일절 연락을 끊은 채 내용증면 만을 보내는 강지환의 행동은 전혀 협의할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강지환의 법무법인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전속계약 의무의 이행 등을 법률대리인인 본 법무법인에게 위임함으로써, 연기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작품을 위하여 전념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며 "강지환은 본 법무법인과 함께 언제든지 소속사와의 협의 또는 대화에 참여할 의향이 있고, 소속사로부터의 연락을 피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법무법인은 소속사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조정신청을 한 것에 대해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강지환의 이 같은 대응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불과 계약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현 문제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였으나, 일절 연락을 끊은 강지환은 협의할 태도를 전혀 취하지 않은 채 한 주가 지나 또 다른 내용증명을 통해 지금까지의 정산자료 요청 등에 대한 내용만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들은 "배우와 소속사간의 전속계약을 통한 본연의 권리와 임무를 철저히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법률대리인을 내세운 채 내용증명만을 보내 압박하는 행위를 취한 강지환 측에 본 소속사는 전혀 협의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조정윤리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문제를 두고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이 사건은 비단 본 소속사에만 준하는 문제가 아닌 현 연예산업 전체의 문제가 될 수 있는 주요사안인 만큼 앞으로 더 이상의 피해 사례가 없기를 바라며, 연매협 조정위의 공정한 의견 및 결과를 겸허히 기다린 후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의 기존 협의 타진에는 전혀 불이행한 채 분쟁 기사가 쟁점으로 떠오른 이후에야 '협의할 의사가 있었다'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한 강지환 측에 오히려 본 소속사가 심각한 유감을 표하는 바다"고 맺었다.

앞서 강지환은 최근 에스플러스에 앞으로 연예 활동과 관련한 문의는 변호사를 통해 하라고 통보하며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았다.(23일 스타뉴스 단독보도)

이에 대해 에스플러스는 계약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한편 23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강지환 관련 문제를 조정해달라며 공식적으로 안건을 제출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5. 5'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6. 6박나라·화사 '불화설' 터졌다.."굳이 연락 안 해"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9. 9"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10. 10'대반전' 손흥민, 갈라타사라이행 '일단 STOP!'... 이적 1티어 전문가 "토트넘 1년 연장 옵션 곧 발동, SON 안 보낸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