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효과? '코미디에빠지다', 방송시간 앞당겨

김미화 기자  |  2012.10.29 10:07
ⓒMBC


MBC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에 빠지다'의 방송시간이 변경된다.

29일 MBC에 따르면 '코미디에 빠지다'(이하 '코빠')는 오는 11월 9일부터 한 시간 앞당겨 방송된다. 이에 기존에 밤 12시 25분대에 방송되던 '코빠'는 앞으로 11시 25 분대에 전파를 탄다.

MBC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코빠'가 너무 심야시간에 방송된다는 의견이 많아 애초부터 편성 변경을 고려중 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코빠' 방송시간이 바뀌면 개그맨 신보라 때문에 방송시간을 바꿨다고 시청자들이 생각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신보라는 지난 21일 KBS 2TV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에서 '코빠'의 방송 시간에 대해 일침을 놨다. 신보라는 이날 방송에서 "MBC 잘 들어. 새 코미디프로그램이 생겼는데 '개그콘서트'처럼 되고 싶나?"라며 '코빠'를 언급했다.

신보라는 "MBC 코미디의 화려한 부활 좋았고 신구연기자의 조합 좋았고 참신하고 재밌는 아이디어 좋았다. 우리랑 붙자"고 말을 이어나갔다.

이어 "그런데 방송시간이 밤 12시 20분이다. '코미디에 빠지다'? 잠에 빠지다"라며 "부활 할 수 있게 방송시간을 옮겨줘"라고 말하며 심야 편성에 대해 일갈했다.

이에 애초부터 편성시간 변경을 고려하던 MBC 관계자들이 신보라 때문에 방송시간을 바꿨다는 얘기를 들을까봐 걱정하는 웃지 못 할 일이 생긴 것.

한편 지난 12일 첫방송한 '코빠'는 박명수 문천식 김경진 황제성 정성호 오정태 등 기존의 인기 개그맨들뿐만 아니라 3년 만에 공채 개그맨을 선발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 MBC가 수개월간 공을 들여 만든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특히 박명수가 주축이 되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거성사관학교'는 박명수가 개그맨 후배를 양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삼아 신인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췄다. '거성사관학교'는 신인들이 모여 박명수를 웃기기 위해 개인기와 각종 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줬다.

'MBC 코미디의 화려한' 부활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코빠'가 ' 방송시간을 앞당겨 더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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