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나는 무능력한 남편..아내는 서운할 것"

김미화 기자  |  2012.10.30 11:39
ⓒ장문선 인턴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나는 남편으로서 무능력하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E채널의 시추에이션 콩트쇼 '단단한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세윤은 "극중 무능력한 백수 남편인데 실제로 본인은 어떤 남편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는 남편으로서 무능력하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사회자가 "수익이 많으신 것으로 아는데 왜 무능력한 남편이냐"고 되묻자 "수익이 행복의 수치라면 행복이 넘쳐나는 집인데 그게 다가 아니다"라며 "돈 버는 것으로는 능력 있지만 남편으로서 무능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유세윤운 "아내가 내색은 하지 않지만 서운해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단단한가족'은 유세윤-이인혜 부부와 오광록-김완선 부부를 필두로 한 가족의 코믹한 일상을 그린 에피소드들을 2,3분 내로 짧게 엮은 60분물의 콩트쇼다. 힘없는 중년가장 오광록과 억척엄마 김완선, 무능한 백수남편과 유세윤과 허당 아내 이인혜 등 개성 엄치는 캐릭터들이 허세와 찌질함 가득한 반전 이야기를 선사한다.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연출을 맡은 정환석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된다. 오는 11월 3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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