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윤혜진, 영화같은 운명적 사랑과 결혼

김수진 기자  |  2012.11.05 10:05


배우 엄태웅(38)이 내년 1월 9일 발레리나 윤혜진(32)과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4일 엄태웅은 자신이 출연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말미에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낳았다. 하루가 지난 5일 오전 현재에도 엄태웅과 윤혜진의 결혼은 온라인상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다.

엄태웅의 결혼도 대중의 관심사겠지만, 피앙세인 발레리나 윤혜진 역시 원로배우 윤일봉의 딸이자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출신의 재원으로, 이들의 만남은 업계 안팎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태웅과 윤혜진의 첫 만남은 지난 6월. 엄태웅의 최측근에 따르면 그는 누나인 배우 엄정화의 주선으로 윤혜진과 소개팅을 했다. 윤혜진은 엄정화의 지인이다. 이들은 만난 지 5개월만에 결혼소식을 알렸고, 내년 1월 결혼과 동시에 6월 부모가 된다.

친누나의 안목이니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엄태웅이 "두 번째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방송을 통해 고백했을 만큼 윤씨는 착한 심성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사랑은 뜨겁게 시작됐고, 진행형이다. 사실 엄태웅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윤혜진은 현재 모나코 몬테카를로발레단에 이적, 새로운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했을 것이다. 이미 윤혜진이 엄태웅을 만나기 전인 3월 말 몬테카를로 발레단으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았고, 6월께 윤혜진은 10년간 지켜온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자리를 내려놓고 이적을 공식화했다. 윤혜진의 첫 해외진출에 팬들 역시 기대가 컸다. 사랑과 일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윤혜진은 사랑을 택했다. 마치 한 편의 멜로 영화를 보는 것과 같다.

한 최측근은 5일 스타뉴스에 "두 사람이 만남과 동시에 사랑에 빠졌고, 윤혜진이 해외진출 대신 엄태웅과의 사랑을 선택했다"며 "두 사람은 불타오르는 사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진은 내년 6월께 출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 결혼준비와 동시에 태교에 힘을 쏟고 있다고 측근은 전했다.

최측근은 "발레리나로서의 활동은 출산이후에 다시 생각할 일로, 아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톱스타와 발레리나의 불타는 사랑, 내년 1월 결혼과 6월출산을 앞둔 이들의 사랑이야기는 엄태웅 윤혜진 주연의 멜로 영화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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