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피앙세 윤혜진 "한 여자로 잘살겠다" 첫 심경고백

김수진 기자  |  2012.11.05 13:22


배우 엄태웅과 오는 1월 결혼예정인 발레리나 윤혜진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기쁨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윤혜진은 지난 4일 결혼소식이 알려진 이후 지인들과 팬들의 축하가 쇄도하는 것과 관련해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장문의 글을 통해 전했다.

윤혜진은 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일일이 답변드릴 수 없었던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그는 "마이요 베르니스와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작업하는 건 제 오랜 그리고 무용수로서 평생을 살아온 저의 마지막 꿈이었기에 가족과 남자친구 역시 제 선택을 존중해주었지만 모나코에서 아킬레스 부상을 입게 되면서 몬테카를로 발레단 닥터와 한국의 제 주치의 모두 지속적 재발을 우려했다"라고 털어 놓았다.

윤혜진은 "치료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기다렸지만 제 욕심만으로 그냥 달려가는 것이 더 큰 피해가 되진 않을지, 이 지점에서 저는 여러 가지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용수 이전에 한 사람으로, 한 여자로서의 제 삶에도 기회를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엄태웅과의 운정같은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혜진은 "모나코 출국 몇 달 전에 만나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서로의일부가 되어 버린 소중한 사람 그리고 아시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선물까지 정말 많은 행복한 변화가 있는 요즈음, 트윗을 통해서나마 저를 소중히 여겨주시는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윤혜진은 끝으로 "늘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윤혜진으로..이제는 함께^^ 잘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고 전했다.

윤혜진과 엄태웅은 엄정화의 소개로 지난 6월에 만나 오는 내년 1월 9일 결혼에 골인하게 됐으며, 윤혜진은 현재 임신 5주째로 내년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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