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3.524%의 전국 일일시청률(유료방송가구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5회분 시청률인 3.285%보다 0.23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무자식 상팔자'의 상승세가 종편 드라마 시청률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종편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작품은 지난 2월 방송됐던 김희애, 이성재 주연의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이다.
'아내의 자격'은 김희애의 연기와 안판석PD의 섬세한 연출로 방영 동안 화제를 모았다. 청담동 엄마로 불리는 교육문제와 착한 불륜이 논란을 일으키며 종편 드라마로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를 낳았다. 당시 종편 시청률로는 최고 기록인 4.045%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자식 상팔자'는 '목욕탕집 남자들', '내 남자의 여자', '천일의 약속',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집필하며 다양한 이슈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인기를 끈 김수현 작가-정을영 PD가 새로 의기투합하며 기대를 모았다.
이른바 '김수현 표' 가족드라마가 가진 상징성과 배우 이순재, 김해숙, 윤다훈, 견미리, 임예진 등 '김수현 사단' 출연진과의 끈끈함 등이 상승효과를 더했다.
특히 '무자식 상팔자'는 인기 지상파 드라마의 대거 포진에도 전혀 밀리지 않고 지속적인 시청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더욱 향후 시청률 성적이 관심을 모은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판사였던 소영(엄지원 분)이 자신이 낳은 아이를 더 이상 기를 수 없다는 판단에 둘째 작은아버지 댁인 희명(송승환 분)네로 찾아가 맡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이 미혼모가 됐음에도 꿋꿋하게 "3년은 버틸 자신 있다"고 말했지만, 끊임없이 우는 아기와 친척들의 엇갈린 반응, 그리고 자신의 부모인 희재(유동근 분)와 지애(김해숙 분)의 냉정한 시선 등으로 인해 소영은 결국 아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무자식 상팔자'는 안씨네 집안 품에 안긴 아이가 이후 어떤 상황을 만들어낼 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소영의 모습을 본 지애가 분개하고, 소영의 아이 아빠인 인철(이상우 분)과 친척 식구들이 다투는 장면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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