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글로벌 음원강세 여전..13개국 아이튠즈 1위

윤성열 기자  |  2012.11.21 17:53


'월드스타'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세계적인 음원 강자로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21일 세계 최대 음원판매 사이트인 아이튠즈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싸이의 정규 6집 '싸이육갑 파트 원(싸이6甲 Part 1)'의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지난 20일 기준 스페인,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중남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칠레, 아르헨티나, 페루, 멕시코, 도미니카 공화국 등에서 정상에 오르며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베트남, 베네수엘라, 에스토니아, 브루나이,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에서도 2위에 랭크, 정상 재탈환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싸이와 래퍼 MC해머의 리믹스 음원 또한 지속된 인기를 얻으며 히트를 예감케 했다. 지난 19일 발매된 '강남스타일/투 리지트 투큇 매쉬 업(Gangnam Style / 2 Legit 2 Quit Mashup)(feat. MC Hammer)'란 타이틀의 이 음원은 이날 미국 아이튠즈 차트에서 34위를 기록 중이다. 이 음원은 지난 20일 122위로 차트에 진입한 뒤 순위가 연이어 치솟았다.

한편 싸이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제 40회 아메리칸뮤직어워즈의 프리 쇼인 '코카콜라 레드 카펫 라이브'에서 뉴 미디어 상을 받았다. 뉴 미디어상은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빅히트를 기록한 싸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상이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AMA는 미국 ABC 방송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음악상. 싸이는 이번 상을 수상하면서 월드 스타급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싸이는 내년 2월 중 월드와이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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