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결전의 날…기적을 노래할 주인공은?

최보란 기자  |  2012.11.23 08:49
Mnet '슈퍼스타'K4' 톱2 딕펑스(왼쪽)와 로이킴 <사진제공=CJ E&M>


딕펑스(김태현 김현우 김재흥 박가람) VS 로이킴, 기적을 노래할 주인공은 누굴까.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등의 스타를 배출한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어느덧 네 번째 스타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23일 오후 11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슈퍼스타K4' 파이널 무대에서 딕펑스와 로이킴은 우승과 준우승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두 팀은 앞서 세미 파이널 생방송에서도 심사위원 점수 단 2점차로 격전을 벌인데 이어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도 적게는 한 표 차이의 박빙 승부를 벌였다. 현재까지는 딕펑스가 조금씩 앞서 있다.

준결승전에서 윤미래의 곡 '떠나지마'를 부른 딕펑스는 '밴드의 귀감'이라는 극찬 속에 285점을 얻었다. 윤건의 '힐링이 필요해'를 선곡한 로이킴은 '원곡보다 좋았다'는 평가와 더불어 283점을 받아, 2점차로 접전을 벌였다.

하루 전 마감 된 사전 투표에서도 딕펑스가 33만4749표를 얻어 33만4733표를 얻은 로이킴을 불과 16표차로 앞섰다.

실력과 팬들의 지지 면에서 막상막하인 두 팀이기에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이 때문에 마지막 생방송에서 선보일 무대야 말로 이들의 희비를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 두 사람은 '자율곡 미션'과 더불어 '자작곡 미션'으로 최후의 승부를 펼친다.

'슈스케'는 지난 시즌까지 결승전에서 '자율곡 미션'과 '작곡가 미션'을 진행해왔지만, 이번 시즌의 경우 로이킴과 딕펑스가 자작곡 미션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개진해 사상 처음으로 '자작곡 미션'이 채택됐다.

로이킴과 딕펑스가 기성곡의 소화력 뿐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통해 음악적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하게 된 셈이다.

특히 두 사람은 탈락 위기에서 극적인 부활을 했던 팀이라 결승전에서의 만남이 더욱 극적으로 느껴진다.

로이킴은 예선에서 멋진 음색으로 눈길을 모았으나 이렇다 할 개성을 발휘하지 못해 탈락했었다. 그러나 당시 심사를 맡았던 이하늘이 슈퍼패스를 이용해 한 번 더 기회를 준 로이킴이 결국 최종 우승후보에까지 오른 것.

딕펑스도 생방송 3라운드에서 허니지와 나란히 탈락했다. 그러나 심사위원이 생방송을 통틀어 단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슈퍼세이브를 딕펑스에게 사용함으로써 구사일생으로 톱6에 진출, 최후의 2인까지 오게 됐다.

'슈퍼스타K'의 명맥을 이어 기적을 노래할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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