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디스' 이센스 "몇명만 보고 짠듯한 힙합개그가 싫었다"

문완식 기자  |  2012.11.27 22:07


슈프림팀(사이먼디, 이센스) 멤버 이센스가 힙합을 흉내 낸 개그맨들에게 "꼴 보기 싫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추가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센스는 27일 오후 8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뭐 난 이 문화를 사랑하는 입장이고 대부 마스터 뭐 되는 놈이 아니라 팬입니다. 흑인 워너비 갱스터워너비가 아니고요. 예전부터 우스꽝스럽게 설정된 캐릭터가 요요요요요와쌉 난 홍대스타일 하는 걸 싫어해왔어요. 실제로 그런 모습들이 소수 있긴 했지만 싫었어요"라고 적었다.

이센스는 "풍자와 해학이 필요한 요소라는 것도 알고요. 근데 그럴려면 이해가 바탕이 돼야 되는데 그냥 홍대에 술 취한 바지 크게 입은 사람들 몇 명만 보고서 짠듯 한 개그에 힙합~힙합~ 하는 게 싫었었고 그걸 표현을 세게 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그건 제 개인적 의견이고 변함이 없어요. 내가 뭔가를 싫어할 수도 좋아할 수도 있는 거 그게 다에요. 난 멍청한 짓도 실수도 많이 하는 놈이고 내가 완벽해서 이런 말 하는 것도 아니고 여튼 그렇습니다. 반응들이 어떻건 제가 어찌 할 수 있는 일은 없네요"라고 했다.

이센스는 "누굴 겨냥했다고 하지마세요 난 그런 현상이 싫은 겁니다. 옳지 않다고 나대는 게 아니라 싫어요. 네가 뭔데 그러냐고 하면 걍 사람이라서 그렇습니다"라며 "난 걍 작업하고 살 거예요. 힘내라 안 그래도 되요 힘 안 빠졌음"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센스는 이날 오전 동료래퍼가 트위터에 남긴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 하며 "난 솔직히 얘기해서 이거 꼴 보기 싫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래퍼 비프리는 "왜 개그맨 들은 아이디어나 할 거 없으면 꼭 힙합 뮤지션들을 흉내 내며 웃기지도 않는 억지 노래 같은 걸 하고 그럴 까요"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에 동의한 이센스도 불평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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