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개봉 첫날 11만 명 동원..1위로 출발

안이슬 기자  |  2012.11.30 06:44

영화 '26년'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감독 조근현)은 지난 29일 11만 3923명을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누적관객은 13만 9484명이다.

'26년'은 1980년 광주민주항쟁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웹툰작가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제작 전부터 민감한 소재와 외압설로 화제를 모았던 '26년'은 예비 관객들이 영화에 투자하는 제작두레 방식으로 제작비를 모금해 7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충당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26년'은 개봉 첫 날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part2'를 두 배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6년'은 30일 오전 6시 40분 현재 26.4%의 예매율을 보이며 실시간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어 개봉 2일차 흥행도 기대할 만하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26년'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선전할지 주목된다.

한편 '늑대소년'은 같은 날 4만 7337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625만 4484명이다. '브레이킹 던 part2'는 일일관객 4만 2362명, 누적관객210만 603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개봉한 '음치클리닉'은 2만 9969명이 관람해 6위로 출발했다. 시사회 관객 포함 누적관객은 7만 90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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