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신동엽 vs '개콘' 김준호, KBS연예대상은?

문완식 기자  |  2012.12.20 18:32


'상승세의 신동엽이냐, '개콘' 맏형 김준호냐.'

2012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가 확정되면서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는 20일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 이수근, 김준호를 오는 22일 열리는 2012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 확정, 발표했다.

이경규, 유재석의 경우 KBS 연예대상 뿐만 아니라 방송3사 연예대상의 단골 대상 후보. 이수근의 경우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쇼오락부문 남자MC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1박2일'팀으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신동엽과 김준호의 대결이다. 최근 몇 년간 부진을 겪었던 신동엽은 올해 들어 지상파, 케이블 가릴 것 없이 각종 방송프로그램 MC를 맡아 큰 활약을 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KBS의 경우 '불후의 명곡'과 '안녕하세요'MC를 맡아 두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에 기여했다.

김준호는 KBS 대표예능 '개그콘서트'의 '맏형'이라는 점이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올 한해 '꺾기도' 등 여러 코너를 이끌며 '개그콘서트'의 인기를 견인했다.

KBS 개그맨의 경우 지난 2002년 연예대상에서 박준형이 대상을 수상한 이후 10년 넘게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준호가 대상을 탈 경우 '개그콘서트'의 대표적인 개그맨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다만 김준호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중량감'이 약해 "아직은 대상을 받을 때가 아니다"라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한편 2012 KBS 연예대상 시상식은 22일 오후 9시 15분부터 신동엽, 미쓰에이 수지, 이지애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는다.

이날 연예대상에는 올 한 해 KBS 예능 프로그램을 빛내 준 예능인들이 대거 참석하며, 비스트, 소프라노 조수미, '불후의 명곡'팀들의 화려한 축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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