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박해진·최윤영 결혼..父존재 밝혀지나 '고조'

김수진 기자  |  2012.12.23 21:13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의 박해진(이상우 역)과 최윤영(최호정 역)이 결국 웨딩마치를 울렸다.

23일 방송분에서는 박해진과 최윤영이 웨딩마치를 울리고, 이를 누나이자 천호진(이서영 아버지 이삼재 역)의 딸인 이보영(이서영 역)이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보영은 남편 이상윤(강우재 역)의 부탁으로 자신의 동생인 박해진의 결혼식이라는 사실은 모른 채 현장을 찾았다. 이보영을 먼저 보게 된 박해진은 아버지 천호진이 이보영을 보기 전에 그녀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이보영은 너무 놀라 결혼식장에서 발길을 돌렸지만, 이내 결혼식장으로 돌아가 동생의 결혼식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보였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이보영과 이상윤 부부의 계속되는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평행선을 그렸다.

이보영은 "마음이 떠났다"는 남편 이상윤으로 인해 애통해 했다.

이보영은 이상윤이 아버지 천호진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상윤에게 아버지가 살아 있다고 고백하려 했지만, 이보영의 마음을 모르는 이상윤은 끊임없이 방황했다.

이상윤은 결국 천호진을 찾아가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채 이보영과의 갈등을 털어놨다.

천호진은 이상윤에게 "그 사람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어야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위로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실제로 장인어른인 천호진의 말을 들은 이상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내 딸 서영이'는 이날 방송분에서 향후 아버지 존재를 둘러싼 갈등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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