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男참가자 상승세..시즌1과 판도 변화

윤상근 기자  |  2013.01.14 10:03


극찬과 혹평을 오가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던 'K팝스타2' 남자 참가자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최종 18명의 배틀 오디션 참가자를 뽑기 위한 3라운드 캐스팅 오디션 파이널 무대를 시작한 가운데 최근 기대에 못 미쳤던 몇몇 남성 참가자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팀을 결성해 새롭게 태어난 그룹 라쿤보이즈(맥케이 김 브라이언 서 김민석)와 '소울 키보드남' 윤주석, 최고령 프로듀서 앤드류 최 등 다양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은 최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은 혹평을 자극제로 삼아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 '최고령' 앤드류 최, K팝 재해석+미성보컬 '승부수'

앤드류 최는 이번 'K팝스타2'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참가자다. 심지어 심사위원 보아보다도 나이가 많다. 시즌1 때도 마찬가지로 20대를 밑도는 어린 나이의 참가자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비춰보면 앤드류 최의 도전은 다소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앤드류 최는 자신만의 승부수로 어린 참가자들과의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수많은 경험을 가진 프로듀싱 능력과 미성의 목소리 등은 'K팝스타2'에서 주목을 받았던 어린 참가자들의 뛰어난 잠재력에 맞설 그만의 무기였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심사위원 보아의 곡 '온리 원'을 영어 가사를 붙여 부른 그는 까다로운 심사평을 주로 하는 박진영으로부터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아 그간의 불안했던 모습을 떨쳐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현석도 "유명 K팝 곡들을 재해석하는 능력이 나중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 '男수펄스' 라쿤보이즈 맹활약은 어디까지?

라쿤보이즈는 심사위원 극찬 속에 막강한 우승후보로 등극했다.

세 참가자 모두 다양한 색깔을 가졌음에도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할 만큼의 실력인가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도 많이 갸우뚱했던 게 사실. 맥케이 김은 다소 단조로운 느낌이, 브라이언 신은 고음 처리에서 지적을 받았고, 김민석도 래퍼로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들의 개성이 만나자 멋진 그룹이 탄생했다. 이날 원더걸스의 '라이크 디스'를 부른 이들은 기타 연주와 코러스, 미성 보컬을 맡은 맥케이 김과 리드 보컬을 맡은 브라이언 신의 하모니에 중간 중간 삽입되는 김민석의 인상적인 래핑은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심사위원 모두 "이 팀은 절대 깨면 안되겠다. 바로 데뷔시켜도 될 것 같다"며 호응했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무대 극찬 이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들이 과연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

'K팝스타2' 제작진도 "예선에서 그룹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경우 생방송 진출도 가능하다"고 말한 만큼 라쿤보이즈가 해체하지 않고 생방송에서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충분하다.


◆ 男참가자, 개개인 개성 뚜렷..퍼포먼스위주 女참가자와 다른 행보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살려내고 있는 남성 참가자들의 모습은 강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여성 참가자들과는 상반된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현재 3라운드 캐스팅 오디션에 뽑힌 여성 참가자들의 색깔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걸그룹으로서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앞서 선보였던 피그베이비, 소울퀸, 퍼스트원, 샤인즈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새 조합 미쓰에잇의 무대가 공개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참가자들 간의 희비도 엇갈렸고, 모두 같은 소속사에 캐스팅되지도 못했다. 결국 팀으로서는 좋은 무대일 수 있지만 개인 능력이 더 중요시되는 오디션에서의 광경이기도 했다.

이에 비해 남성 참가자들은 모두 자신만이 가진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소울 창법에 인상적인 키보드 연주를 더한 윤주석과 자작 힙합그룹 이천원, 리틀 마이클잭슨 방예담 등이 대표적인 예.

지난 시즌1 때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등 강점을 살려낸 참가자들이 좋은 성과를 냈듯이, 이번 시즌2에서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가진 남성 참가자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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