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달빛프린스' 시청자 반응은? "신선하네"

김성희 기자  |  2013.01.23 00:48
<화면캡처=KBS 2TV '달빛프린스'>


베일을 벗은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에 대해 여러 시청자들은 일단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달빛프린스' 이서진 편은 웃음과 감동을 적절히 섞은 신개념 북토크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은 한 편의 동화를 보는 것 같은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했다. 웃음과 지혜로 천하를 통일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시청자들에 예고했다. 동화 같은 세트장에서 MC 강호동은 피터팬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첫 회 게스트 이서진은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를 선정, 이를 놓고 MC들과 게스트는 상금을 위한 퀴즈 맞히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주제에 맞는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책속 문구를 맞혀 나갔다. 적재적소에 책속 문구가 등장해 어렵지 않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했다.

방송 시작 전과 중간 '달빛프린스' 공식홈페이지에는 시청자들의 실시간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본방사수 해볼까" "강호동씨 오랜만에 KBS로 복귀하는 만큼 기대 하겠다" "처음부터 보지는 못했지만 책사고 싶은 맘이 드네요!" "이서진씨도 솔직하고 재밌어요. 앞으로 챙겨볼게요"가 있었다.

또한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도 책과 함께하는 예능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반응이 있었다. 북토크인만큼 독서에 대한 관심도 눈길을 끌었다.

"달빛프린스 꽤 괜찮을 것 같다. 책 읽는 예능이라니!" "달빛프린스 재밌다 프로그램 좋은 듯 강호동 아저씨 웃기다 탁재훈 아저씨 대박" "달빛프린스 시도 좋다. 책을 소재로 하면서 무겁지도 않고 정신없이 가벼운 것도 아니고 상황에 맞는 자막을 구절이나 명언으로 넣은 게 좋은 듯"이라는 반응이었다.

또한 "개밥바라기별 아직 못 읽었는데 읽어야지. 나도 읽고 싶네. 책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다음 책도 기대되고 읽었거나 읽을 책이면 좋겠다" "매주 달빛프린스에 나오는 도서를 읽는 것도 좋은 새해계획이 될 수 있겠다. 1회라 아직은 어수선해보이지만 자극적이고 웃음만 바라는 예능보다 세트도 동심돋고 출발이 좋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달빛 프린스'는 강호동의 지상파 3사 마지막 복귀 작이자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달빛 프린스'는 MC 강호동을 필두로 정재형, 탁재훈, 용감한형제, 최강창민이 뭉쳐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으로는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지금의 자리로 이끌어낸 이예지PD가 진두지휘를 맡았다. 이처럼 국민 MC와 예능계 실력파 PD가 만난 '달빛프린스'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을 예고했다.

매주 한 게스트가 사연과 관련된 책을 들고 나와 소개하는 북토크인 만큼 재미와 감동을 둘 다 잡겠다는 각오다. 공익적 측면 강조보다 진부하지 않게 시청자들이 책에 대해 자연스러운 관심을 갖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달빛프린스'는 2회 게스트로 배우 김수로가 출연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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