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으로 거듭나는 '강심장2', 火예능 神으로 거듭날까

윤상근 기자  |  2013.02.06 15:26
ⓒ사진제공=SBS, 스타뉴스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2'의 새 이름으로 결정된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가 화요일 심야 예능의 최강자가 될 수 있을까.

'화신' 제작진이 오는 7일 녹화를 앞두고 색다른 심야 토크쇼의 탄생을 알리기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토크쇼의 범람'이라는 현 예능 프로그램의 추세에 맞서서 '화신'이 가져올 토크쇼가 어떤 모습이 될지 주목된다.

◆'화신'은 랭킹퀴즈쇼 포맷? "전달하고자 하는 포인트 달라"

'화신'은 특정 주제를 선정해 시청자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얻고 그 질문들을 토대로 세대를 초월한 많은 현대인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답이 무엇이 될까를 놓고 고민해보고 서로 이야기하는 형식의 토크쇼로 진행될 예정.

'화신'은 생활 속에서 생기는 많은 궁금증에 대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이 중 5개를 골라 그 질문에 대한 여러 가지 답을 정한 상태에서 '강심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를 취하는 방식으로 사전 조사를 펼치고 있다.

'화신'은 이 자료들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질문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토크쇼에 '랭킹 퀴즈쇼'라는 포맷이 들어갔다는 점에서는 앞서 방송됐던 '야심만만', KBS 2TV '달빛프린스'와 유사하다.

하지만 '화신' 제작진은 이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았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6일 낮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야심만만'이 함께 얘기하면서 정답을 맞히는 콘셉트의 비중이 적지 않았던 것에 비해 '화신'에서는 MC와 게스트의 토크에 더욱 중점을 가지고 끌고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한 '달빛프린스'와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토크쇼라는 공통점 외에는 프로그램으로서 전달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화신'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신효정 PD "신동엽·윤종신·김희선 조합, 기존 이미지와 다른 면 보일 것"

'화신'은 개그맨 신동엽, 가수 윤종신, 배우 김희선의 세 MC 체제로 진행된다. 직업도, 이미지도, 성격도 다른 이 세 명이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화신' 최영인 CP는 이들의 조합에 대해 "모두 힘을 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CP는 "신동엽의 특유의 편안한 진행을 통한 분위기 조성과 윤종신의 섬세함과 디테일함은 '화신'의 MC로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선의 경우 여성 진행자로서 가질 수 있는 색다른 시각과 매력이 섭외 이유"라고 덧붙였다.

연출자 신효정 PD는 이들이 보여줄 시너지 효과에 대해 언급하며 "세 명 모두 대중들로부터 비춰진 이미지들이 있지만 실제로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했고 방송에서도 그려질 것 같다"며 "걸어온 길과 관심사가 모두 다른 세 명이 함께 이야기하면서 엮어지는 부분에 더 중점을 맞추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스트 섭외 기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면 OK!

오는 7일 첫 녹화를 시작해 19일 첫 선을 보일 '화신'에 출연하는 게스트는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과 배우 이시영, 오정세, 박영규다. 선뜻 이들의 '조합'이 궁금증을 자아낼 법하다. 이에 대해 '화신' 제작진은 "남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신효정 PD는 "'화신'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시청자들의 설문을 통해 이뤄지고, 세대를 넘나들면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게스트의 이미지 외에 다양한 연령층 또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섭외하려 했다"고 말했다.

신 PD는 "가수 출신인 최시원과 30대 여배우 이시영, 중견 배우 박영규 등과 함께 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얻은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엮어가면서 공감을 이끌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화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콘셉트에 부합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섭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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