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피소' 박시후 "강제성 없었다, 억측 말아달라"

김현록 기자  |  2013.02.19 01:11


강간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강제성이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시후 측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대 여성 강간 혐의로 피소된 데 대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박시후 측은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낼 것"이라며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사건을 떠나 그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큰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다만 일련의 상황에 대해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배우 박시후는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박시후 측은 "끝으로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지양해 주시기를 언론 및 관계자 여러분께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박시후가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지난 15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조만간 박시후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와 술을 마신 후 A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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