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측 "남녀로서 호감..강제성 없었다"(전문)

김현록 기자  |  2013.02.19 01:15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측이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니었다"며 공식 입장을 내고 혐의를 부인했다.

박시후 측은 19일 이른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18일 강간 혐의 피소 소식이 알려진 데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은 인정한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지양"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시후가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지난 15일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조만간 박시후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와 술을 마신 후 A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다음은 박시후 측의 공식입장 전문

박시후 측에서는 어제(18일)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솔직하게 언론 및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건을 떠나 그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큰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일련의 상황에 대해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배우 박시후는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지양해 주시기를 언론 및 관계자 여러분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박시후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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