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전 소속사 "배우 진정성 믿고 기다려달라"

최보란 기자  |  2013.02.19 11:44
배우 박시후 ⓒ이동훈 기자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의 전 소속사가 "진정성을 믿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박시후와 최근 계약이 만료된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확인 및 본인과의 연락을 취하던 중, '추후 이루어질 수사과정에 성실히 임해 혐의를 벗겠다'는 배우 본인의 공식 입장 표명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야기 측은 "언론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박시후 본인의 진정성 있는 입장 표명을 믿고 함께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오랜 기간 함께 일해 온 박시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한 "경찰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억측과 확대해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박시후씨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지금의 자리를 지켜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디 변함없는 믿음과 관심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박시후에 대해 20대 여성을 강간함 혐으로 15일 고소장이 접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혐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시후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와 술을 마신 후 A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경찰에 박시후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낼 것.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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