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보코2' 매주 음원 1곡만 엄선 출시..왜?

출연자들의 빼어난 가창력으로 '오디션 끝판왕'으로 불리는 엠넷 '보이스 코리아2'(이하 '엠보코2')가 매주 음원 1곡만 출시하기로 결정, 눈길을 끈다.

26일 엠넷에 따르면 '엠보코2'는 매주 화제의 음원을 1곡만 엄선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CJ E&M 측은 "방송 직후 라이브 음원을 내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하지만 음원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권리를 배려한다면 최고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것이 책임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경쟁을 기반으로 한 오디션 자체의 공정성, 원곡의 가치를 심도 있게 전달해야 하는 음악 프로그램의 사명감을 고려해 '엠보코2' 기준에 합당한 1곡에 한해 음원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음원 출시의 기준으로는 포털 검색어 순위 및 출연진 각각의 클립으로 나뉘어 진 '엠보코2' 영상 조회수, 원곡 음원 차트 진입 등을 집계한 대중적 화제성은 물론 음악 감독과 전문가가 평가한 편곡의 수준, 그리고 원곡의 가치를 새롭게 재조명한 음악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엄선된 음원은 수요일 정오에 공개된다. 방송 직후 편곡부터 세션-아티스트 녹음, 믹스&마스터링까지 전 과정을 새로이 하기 때문이다. CJ E&M 측은 "빨리 출시하는 것보다 음원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엠보코2' 첫 음원 출시는 오는 27일 수요일 정오 엠넷닷컴을 비롯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