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의대생 남친 때문에 재수 후 이대 진학"

강금아 인턴기자  |  2013.03.14 10:25
<화면캡처 - MBC '기분 좋은 날'>


개그맨 곽현화가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에 진학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은 연예계 대표 엄친아 특집으로 고려대 법대 출신의 배우 이수나, 서울대 치대 출신의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 고려대 중문과 출신의 가수 소이, 이대 수학과 출신의 개그맨 곽현화가 출연해 공부비결을 공개했다.

이날 곽현화는 재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는 부산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시 서울의 의대생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학교를 다니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재수를 했다"고 밝혔다.

곽현화는 "보통 연애를 하면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고들 하는데 연애를 하면서도 공부를 잘할 수도 있다. 대신 공부를 잘하는 이성친구를 만나야한다"고 연애와 공부,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그래서 그 남자친구와는 어떻게 됐냐"는 MC의 질문에 "당연히 깨졌다. 막상 서울에 와보니까 워낙 좋은 남자들이 많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곽현화가 대학 시절 털털한 차림으로 하고 다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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