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연기상' 지성 "아내 이보영, 영광을 함께" (KBS연기대상)

문완식 이경호 김성희 기자  |  2014.01.01 00:16
사진=2013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배우 지성과 주원이 201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지성과 주원이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성은 "감사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왔는데 많이 받게 돼 감사합니다. 제가 이상을 받을 자격은 아니지만 '비밀'이 아무래도 많은 사랑을 받아 대표로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비밀'을 위해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습니다. 동료들, 제가 잘하던 못하던 믿어주신 이응복, 백상훈 감독님. 작가님 이 상 함께 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지성은 "황정음, 이다희, 배수빈이 큰 힘이 되어 줬습니다. 동료배우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지성은 "제가 올해 결혼이란 것도 하고 따로 드라마 끝나고 데이트 할 시간 안 만들어도 되고 집에 가니 그녀가 있습니다. 저의 와이프님께서 항상 제가 새벽에 끝나는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집밥을 해줬습니다. 집밥을 먹어야 일도 하고 돈도 벌어온다고 했다. 집밥이 효과가 있었다. 와이프 이보영 감사하고 이 상 함께 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지성은 "타사에서 MC보고 있는데 끝까지 고생하고 상으로도 좋은 소식 들렸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감사합니다.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형, 형수 감사합니다. 우리 '굿 닥터' 촬영할 때부터 주상욱 형이 상을 받으면 사랑하는 상욱이 형이라고 말하라고 했었다. 동료배우, 선생님들, 의국 애기들 감사합니다. 저에게 큰 도전을 해주신 기민수 김진우 감독님. 훌륭한 글을 써주신 박재범 작가님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주원은 "심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스태프들 감사합니다. '굿 닥터'는 저에게 큰 도전이었고 자폐증 증상을 가진 분들이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갖고 있고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사람임을 느꼈습니다. 드라마하면서 생긴 목표는 자폐증을 가진 분들이 더 좋은치료 시스템이 있었으면 한다. 드라마할때는 9곳이 소아외과 였다면 더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현준, 이미숙, 주상욱, 윤아(소녀시대)가 MC를 맡아 진행됐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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