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BS 연예대상이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2013년 KBS 드라마를 빛낸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이날 시상식은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2013 KBS 연기대상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대상 김혜수, 10년 만에 영광. '직장의 신'으로 올 상반기 KBS 드라마 흥행을 이끈 김혜수는 '대상 수상 예감?'이라는 질문에 가식 없이 솔직히 예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굿 닥터'vs'비밀'의 맞대결. 주원의 승리!
'굿 닥터' 주원은 네티즌상, 최우수 연기자상, 3사 드라마PD가 뽑은 연기자상, 베스트 커플상 등 4관왕 달성. '굿 닥터'의 인기, 배우 주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굿 닥터'의 문채원은 인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으로 2관왕, 주상욱은 '굿 닥터'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비밀'의 주인공 지성과 황정음은 최우수 연기자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지성은 인기상, 황정음은 네티즌상, 배수빈과 이다희는 조연상을 각각 수상 '비밀'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관왕 주원, 90도 인사로 겸손. '굿 닥터'로 최우수 연기자상,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 방송 3사 드라마PD가 뽑은 연기자상을 수상한 주원은 시청자들에게 90도 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왕가네 식구들' 문영남 작가. 2004년 '애정의 조건' 이후 9년 만에 작가상 수상. "단언컨대, 드라마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는 센스 만점 수상소감으로 '왕가네 식구들' 출연자들 외에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주상욱vs신현준 입담대결. "선배님 처음 봤는데, 듣던 대로 코가 정말 크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의 응답은 "새해에는 코 성장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응수하며 입담 대결을 벌였다.
○…이미숙, 돌직구에 KBS 연기대상 웃음바다. MC신현준이 라이벌을 묻자 "라이벌은 김혜수"라고 말한 후 "혜수야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유오성에게 "유오성 닮은 분 오셨다"고 말해 유오성을 난감케 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대세' 정우의 눈물을 삼키며.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으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긴 무명의 설움과 자신의 성공을 실제 보지못한 먼저 하늘로 간 아버지, 형, 누나를 언급해 지켜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수상자들의 수상 소식에는 누구보다 진심어린 박수로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KBS 2TV '개그콘서트' 인기 코너 '뿜 엔터테인먼트'가 축하 공연을 펼쳤다. 김민경은 아이유에게 "나 닮은 애?"라고 말해 많은 이들을 웃게 했다.
김혜수는 '뿜 엔터테인먼트'에서 사장 역의 김원효의 회식 러브콜에 "회식은 제 업무가 아닙니다만"이라며 '직장의 신'의 미스 김으로 돌아와 재미를 선사했다.
○…주상욱, 만점짜리 개그 센스. 이미숙이 지난 1979년 신인상 수상했다고 하자, "제가 한 살 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리둥절 '내가 수상을?'. 문채원은 인기상, 이태란은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 연기자상 수상자로 불리자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으로 화들짝 놀랐다.
'총리와 나'의 윤아 또한 MC를 보던 중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 연기자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화들짝 놀라며 반신반의한 표정을 지었다.
○…'총리와 나'에서 윤아와 호흡을 맞추는 이범수. 이범수가 수지(미쓰에이)와 시상자로 나선 후 "윤아씨가 질투 할 듯"이라며 윤아의 눈치를 살펴 많은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최고다 이순신' 티격태격 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정우와 김환희가 네티즌상 시상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