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에 '0-5 → 7-5' 대역전극 장식.. '4강 희망' 이어가

잠실=김우종 기자  |  2014.10.16 21:49
SK가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뉴스1



SK가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을 위한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SK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61승64패2무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4위 LG(62승63패2무)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이로써 올 시즌 프로야구 최종 순위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은 17일에 결판나게 됐다.

오는 17일 SK는 목동에서 넥센과, LG는 사직에서 롯데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K가 4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1개. SK가 이긴 뒤 LG가 지는 것이다.

반면, LG는 롯데를 꺾으면 SK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또 LG가 롯데에 지더라도 SK가 넥센에 패할 경우,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날 초반 기선은 두산이 잡았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고영민의 2루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고영민이 홈을 밟았다(1-0).

두산은 3회말 3점을 뽑으며 4-0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수빈과 고영민의 연속 안타, 김진형의 내야 안타, 김현수의 우전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2점을 추가했다. 이어 홍성흔의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진형이 홈을 밟았다(4-0). 두산은 4회 1사 2루 기회에서 김응민의 안타와 상대 좌익수의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5-0).

그러나 이후 SK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5회초 SK는 1사 2루 기회에서 이재원이 깨끗한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5-1).

이어진 6회초. SK는 대거 4점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안타와 임훈의 볼넷, 정상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계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이명기가 우전 안타를 치며 5-3을 만들었다.

SK는 조동화가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의 승부는 결국 연장 10회 갈렸다. 10회초 SK가 선두타자 박계현의 볼넷에 이어 이명기의 우전 안타와 상대 우익수 이성곤의 실책을 묶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조동화가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6-5). 계속해서 SK는 이재원이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7-5를 만들었다.

SK는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윤길현이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허경민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SK선발 김광현은 6이닝(투구수 102) 11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승 9패. 올 시즌 최종 평균자책점은 3.42로 2위. 김광현의 뒤를 이어 전유수(3이닝 노히트·승리투스)와 윤길현(1이닝 무실점·세이브)이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두산 선발 이현승은 5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6회 구원 등판한 임태훈이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한 것이 컸다.

타선에서는 SK의 1번 타자 이명기가 5타수 4안타 2득점 1타점, 이재원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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