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김태우 "나라버린 선조, 당위성 부여하고 싶다"

수원(경기)=이경호 기자  |  2015.03.10 13:14
'징비록' 선조 역 김태우/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김태우가 "'나라를 버리고 도망간 왕, 선조'에게 당위성을 부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KBS 수원센터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자신이 맡은 선조 역할과 관련 "선조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게 나라를 버리고 도망간 왕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 사실을 바꿀 수 없지만 당위성을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제 관점에서 선조를 보면 결과적으로 나쁜 왕이더라도 그에 따른 당위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유가 있었겠구나'는 생각을 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선조 역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하고 있다. 잘 해서 선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이번 작품에서 조선의 왕 선조 역을 맡았다.

한편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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