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팬 많은 박보검·진영과 호흡..욕먹을까 걱정"(인터뷰)

윤성열 기자  |  2016.10.26 14:41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김유정(17)이 평소 팬층이 두터운 배우 박보검과 그루 B1A4의 진영과의 드라마 러브라인에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KBS 2TV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 내시 홍라온으로 열연한 김유정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김유정은 극 중 삼각 관계를 형성했던 박보검(이영 역), 진영(윤성 역)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주위의 많은 부러움을 샀다며 "친구에게 문자도 오고 난리도 아니였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둘 다 팬이 많아서 '내가 욕을 먹으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다"며 "그런데 오빠들이 착하니까 팬들도 착하더라. 나중엔 보러와 준 팬들 보는 것도 재밌더라. 친구들에게도 문자가 막 와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내내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고 했다. 김유정은 "내가 분장을 하고 여자로서 무희를 했을 때 연예인 친구들이 '라온이가 너무 예뻐서 잠을 못 자겠다'며 장면을 캡처해서 보내주더라. 많은 힘이 됐다"고 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궁중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홍라온 역의 김유정은 이영 역의 박보검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1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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