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고호의별밤' 아리송한 권유리 마음..누구에게로?

박정현 인턴기자  |  2016.10.29 22:55


권유리가 자신의 마음은 오리무중이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연출 조수원 김영환, 극본 신유담)에서는 고호(권유리 분)가 강태호(김영광 분)와 황지훈(이지훈 분)에 대한 갈피를 잡기 힘들어했다.

고호는 강태호와 연애 관련 고민을 털어놨다. 고호가 강태호에게 "팀장님은 연애때문에 문제 생긴 적 없죠?"라고 묻자 강태호는 "왜 연애때문에 문제 생길 것 같냐"고 되물었다. 고호는 강태호의 입술을 보고 순간 이상한 기분이 들어 "팀장님이랑 전 사내 경쟁이다"라고 말을 돌렸다.

고호는 A팀 정보를 빼내기 위해 회의실 탁자 밑으로 몰래 숨어 A팀 정보를 엿들었다. 강태호는 그런 고호를 발견하고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회의가 끝나고 혼자 회의실에 앉아 있는 고호에게 강태호가 찾아와 감상을 물었다. 고호는 "일부러 엿들은 건 아니다"라며 "딱 봐도 팀장님 감수성인 걸 바로 알아챘다"라고 칭찬했다. 강태호는 "짝사랑을 오래 했다"며 고호에 대한 감정을 은연 중에 표현했다.

황지훈은 자꾸 고호를 신경 쓰는 강태호에게 경고를 날렸다. 황지훈은 "고호는 B팀"이라고 못 박으며 신경 쓰지 말라고 전했다. 황지훈은 고호의 어머니를 만났다는 핑계로 고호와 단둘이 이야기할 기회를 얻었다. 고호는 "나는 니가 갑자기 떠나서 너무 힘들었다"며 아직도 너와 함께 일하는 것 너무 힘들다"고 사적으로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화가 난 고호가 박차고 나가 분을 삭히고 있을 때 강태호가 다가왔다. 강태호는 고호에게 끝나고 데리고 오겠다고 말했고 황지훈은 멀리서 둘을 지켜봤다. 강태호는 약속대로 고호를 데리러 왔다가 회사 동료 박진우(김지훈 분) 과장과 신입사원 오정민(신재하 분)과 마주쳤다. 넷은 어쩔 수 없이 함께 고깃집으로 향했다. 넷은 고호를 의식하며 서로를 치열하게 견제했다.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로 매운 짬뽕을 먹다 쓰러진 고호는 병원으로 실려왔다. 고호는 회사에서 팀장이 데리러 오기로 했다는 간호사의 말에 문을 주시했다. 고호는 "나도 내 말을 잘 모르겠다"고 문을 주시했고 들어온 팀장은 황지훈 팀장이었다. 고호와 황지훈은 다시 다퉜다. 황지훈은 우는 고호를 안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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