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복귀' 에밋, 추승균 감독이 기다려온 '해결사'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2016.11.18 06:00
오는 24일 복귀가 예상되는 안드레 에밋.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에 패하며 단독 10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안드레 에밋(34, 191cm)과 전태풍(36, 180cm), 하승진(31, 221cm)의 공백이 다시 한 번 느껴졌다. 그래도 에밋의 복귀 일정이 나왔다. '해결사'의 복귀가 임박했다.

KCC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82로 패했다.

이로써 KCC는 2승 8패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서 단독 10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시즌 초반 에밋-전태풍-하승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빠졌고, 김민구(25, 190cm)까지 종아리 건염으로 뛰지 못한다. 차-포-마-상을 다 떼고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결과로 드러나 있다. KCC는 이날 삼성에 패하며 2승 8패가 됐다. 10개 구단 가운데 10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었지만, 결국 주전들의 부상에는 장사가 없는 법이었다.

17일 삼성전도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KCC는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근소한 차이로 뒤졌을 뿐, 호시탐탐 역전을 노렸다.

리오 라이온스(29, 205cm)가 3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팀을 이끌었다. 에릭 와이즈(26, 193cm)가 15점 4리바운드, 송교창(20, 198cm)이 13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 덕분에 KCC는 끝까지 삼성과 근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라이온스가 45초를 남기고 턴오버를 범했고, 77-80에서 동점을 노린 3점슛도 실패했다.

결국 '에이스' 에밋이 생각날 수밖에 없었다. 에밋은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5.7점을 올리며 팀의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7리바운드에 2.8어시스트를 더하며 다재다능함도 뽐냈다.

문제는 올 시즌이다. 사타구니 부상을 입으며 딱 2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다. 평균 17.5점 3.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0월 28일 오리온전 이후 전열에서 빠져있다.

KCC로서도 추승균 감독으로서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이런 에밋의 복귀 일정이 나왔다. 오는 24일 LG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추승균 감독은 "에밋은 24일부터 뛰는 것으로 보고 있다. MRI 검사 결과 사타구니 염증이 80~85% 정도 사라졌다. 생각보다 오래가기는 한다. 지금 에밋은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중이다. 본인은 뛰고 싶어 난리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상자인 전태풍과 하승진은 시즌 내 복귀가 힘들 전망이다. 추승균 감독은 "하승진과 전태풍은 올 시즌 복귀는 힘들 것 같다. 전태풍은 15일에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만 몇 개월이다. 특히 왼팔이라 더욱 그러하다. 하승진은 수술 받고 퇴원했다. 수술은 잘 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밋만큼은 팀에 돌아온다. 셋 다 돌아오면 좋겠지만, 에밋 하나만으로도 KCC로서는 '천군만마'다. 와이즈가 아주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에밋과의 비교는 무리가 있다.

추승균 감독은 17일 삼성전 패배 후 "또 실수가 문제가 됐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마지막에 실수가 나왔다. 해결해줄 사람이 없다보니 그렇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KCC에서 해결해줄 선수라면 첫 손에 꼽히는 것이 에밋이다. 그리고 이 에밋이 돌아온다. KCC로서는 앞으로 두 경기(19일 KGC전-20일 오리온전)만 치르면 에이스가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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