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첫공개..스크린에 옮겨진 게임액션히어로

김현록 기자  |  2017.01.04 16:36
사진='어쌔신 크리드' 스틸컷


베일을 벗은 '어쌔신 크리드'는 중세와 첨단과학을 엮어낸 게임원작의 상상력을 스크린에 구현한 SF판타지였다.

'어쌔신 크리드'(감독 저스틴 커젤)가 4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어쌔신 크리드'의 주인공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잊지 못하는 사형수 칼럼.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그는 유전자 속 기술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스페인의 암살단 일원이었던 조상 아귈라의 삶을 체험한다. 암살단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상징하는 선악과를 얻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맞서는 비밀 결사. 이들의 대립은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동명의 인기 게임이 원작인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 메모리, 템플 기사단과 암살단의 전쟁 등 첨단 과학의 테마와 중세의 느낌을 버무린 독특한 SF 판타지로 태어났다.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는 15세기 스페인의 종교재판 재현, 비장한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이클 패스벤더부터 마리옹 코띠아르, 제레미 아이언스, 샬롯 램플링 등 시리즈화를 염두에 둔 화려한 배우군단이 독특한 상상력에 무게감을 더했다.

15세기와 21세기를 오가며 활약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절대적인 비중으로 등장하며 게임액션히어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비주얼부터 캐릭터까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차별화를 이뤘다. 블록버스터 팜므파탈 대표주자 마리옹 꼬띠아르는 폭력 없는 사회를 꿈꾸며 유전자 메모리를 연구하는 과학자 소피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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