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커플' 가수 비(35, 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37)가 5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서울 모처 성당에서 양가 부모, 지인, 소속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혼배미사를 올린다.
결혼식 시간 및 장소는 이날 오전 참석자들에게만 공지될 예정이다. "조용히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의중이 반영됐다. 참석자들에게는 시간 및 장소에 대한 비밀 유지가 요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와 김태희의 이번 결혼식은 5년 간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을 받은 톱스타 커플의 결혼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틀 전인 17일에야 결혼 사실을 알리는 등 '007작전'을 능가하는 조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비는 결혼 사실을 알리며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이번 결혼은 갑작스러운 발표지만, 비는 영리하게 결혼식을 준비했다. 비는 최근 들어 부쩍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잦았으며, 지난 15일에는 3년 만의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며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절묘하게 드러냈다.
비가 연인 김태희의 이름 한자 '太熙'(클 태, 빛날 희)를 '클 태'에 '기쁠 희(喜)'로 풀어 '최고의 선물' 가사에 '가장 큰 기쁨'이라고 녹여낸 것이다.
비와 김태희는 신혼여행은 떠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녀계획에 대해서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은 '500억 스타부부'의 탄생을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비는 62억원 상당의 청담동 빌라와 250억원 상당의 청담동 상가를 보유 중이며, 김태희는 70억원 상당이 한남동 빌라와 130억원 상당의 강남역 인근 상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소유한 부동산 시세만 무려 500억원에 이르며 연예인 커플 부동상 재산 1위에 오르게 됐다.
말 그대로 '최고의 결혼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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