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물원이 13년 만에 신곡을 선보인다.
20일 동물원 측에 따르면 동물원은 이날 낮 12시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13년 만의 새 노래를 담은 미니앨범 '다시 돌아 봄'을 발표한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음반과 동명의 타이틀 곡 '다시 돌아 봄'을 포함, '바다' '안구건조증' 등 총 3곡이 담긴다.
타이틀 곡 '다시 돌아 봄'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작가이기도 한 김연미 작가의 글에, 역시 '그 여름 동물원'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동물원의 박기영이 곡을 붙였다. 스윙 빅 밴드의 스탠더드 발라드를 연상시키는 복고풍 스트링 사운드에 부드럽게 속삭이듯, 때로는 안타깝게 호소하는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지난 9집 앨범 이후 13년이란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음악과 연륜이 느껴지는 감상적인 보컬이 인상적이다.
동물원은 지난 1988년 1집 '거리에서'를 시작으로 '변해가네'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 꾸준히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팀이다. 지난해에는 그룹 동물원과 동물원 출신의 고 김광석의 실제 삶과 우정, 그리고 음악 이야기를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으로 대중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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