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소송' 나다 "억울" vs 마피아 "독자활동"

윤상근 기자  |  2017.02.01 11:31
가수 나다 /사진=스타뉴스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준우승자 출신 래퍼 나다가 소속사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계약해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마피아레코드 역시 이에 대해 반박하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나다는 지난 1월 말 법원을 통해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나다는 자신의 개인 활동 관련 정산을 요구하고 내용증명도 보내는 등 문제를 제기했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결국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

이에 대해 마피아레코드는 1일 공식입장을 내고 "나다는 '언프리티 랩스타3' 이후 자신의 개인 활동에 대한 매출 정산을 요구했고 이에 정산서를 제공했다"며 "투자 대비 매출이 아직 크지 않아 정산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었음에도 나다는 회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회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클럽 행사에 출연하는 등 독자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마피아레코드는 이어 "나다의 독자활동은 계약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 출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나다는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마피아레코드의 주장은 다소 왜곡됐다. 너무 억울하다"라고 밝혔다.

나다는 "현재 담당 변호사와 함께 법적인 부분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라며 "보도 내용이 마치 내가 아무런 상의 없이 회사를 나갔던 것처럼 회사는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나다는 "내 활동과 관련해서 회사와 많은 상의도 했고 내용증명도 여러 차례 보냈는데도 회사는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다. 또한 앞으로 예정된 활동도 있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다는 "더 자세한 내용은 법적인 부분을 통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다는 지난해 9월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나다는 지난 2013년 걸그룹 와썹의 랩 멤버로 가요계 활동을 시작했다. 나다는 이후 지난해 12월 신곡 '서래마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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