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X설경구, 뜨거운 부성애..꿈속의 범인을 잡아라(종합)

영화 '루시드 드림'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김미화 기자  |  2017.02.15 16:32
고수 설경구 /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고수와 설경구의 뜨거운 부성애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고수 설경구 강혜정 김준성 감독이 함께 했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기자 대호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 곧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을 뜻한다.

고수는 촬영 소감을 전하며 "시나리오 보면서 재밌게 느낀게, 루시드 드림이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했고 궁금했다. 무엇보다도 대호가 아들을 찾고 범인을 찾는 절박한 감정이 잘 이어지게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깨지지 않게 하는 것이 큰 숙제고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수는 "아이를 유괴당한 뒤 3년이 지났는데, 그 동안 대호가 어떻게 지냈을까 고민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했고, 힘이 없는 상태로 촬영장에 갔다"라며 "후반에 설경구 선배님에게 많이 맞는 장면이 있는데 죽을만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고수 설경구 / 사진=홍봉진 기자


설경구는 "영화를 보는데 옆에서 고수가 펑펑 울더라. 아직도 역할에 몰입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강혜정 역시 "수 오빠가 많이 올었다. 남자에게 티슈를 건네 준 것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고수는 "그냥 영화를 보니까 슬펐다"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고수가 영화 속 역할에 몰입한 것.

실제 고수는 영화에서 절절한 부성애로 관객을 울린다. 루시드 드림, 즉 자각몽을 이용해 아들을 찾는 그의 모습은 아빠의 사랑이 더 해져 진한 감동을 전한다.

박준성 감독은 "'루시드 드림'은 믿음에 관한 영화다.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믿고 자각몽을 통해 그것을 찾는 대호의 이야기에 집중해 달라"고 전했다.

또 이자리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은 한 박유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박유천은 극중에서 '디스맨' 캐릭터를 맡았는데, 이 역할은 실제 꿈 마니아들이 관심 많은 캐릭터다. 꿈 속 공유몽을 설명하는데 중요한 매개체이다"라며 "박유천이 그 역할을 잘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공개 된 '루시드 드림'은 자신의 아이를 생각하는 고수와 설경구의 부성애로 영화를 이끌어 갔다. 국내 최초 기억 추적 SF 스릴러인 '루시드 드림'은 신선한 소재와 고수 설경구 강혜정의 열연이 시너지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연 '루시드 드림'이 관객의 꿈 속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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