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레드카펫..손잡고 허리 감싸고 '스킨십'[베를린 영화제]

김미화 기자  |  2017.02.17 00:33
/사진=레드카펫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베를린 영화제에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은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서로의 허리를 감싸안고, 손을 잡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16일 오후(현지시각 기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식 상영과 기자간담회가 진행 된 가운데, 레드카펫 행사가 이어졌다.

김민희는 스키니한 몸매가 드러내는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김민희가 등장하자 팬들이 사인을 요청하고, 멀리서 '김민희'라고 외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민희는 현지매체의 인터뷰에 임하고, 홍상수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레드카펫 행사를 소화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자연스럽게 서로의 허리에 손을 올리고 감쌌다. 또 홍상수 감독은 이동하는 김민희를 에스코트 했고,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손을 잡기도 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두 사람은 '007 작전'을 펼치며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조용히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공식석상에 선다는 것으로 주목 받았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를 두고 "가까운 관계다"라고 언급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사실상 인정했다.

한편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전통적으로 정치적 색채가 짙은 영화제로 꼽힌다. 정치,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 작품에게 작품상, 감독상을 안기는 경우가 많아 그와는 거리가 먼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수상한다면 주연배우인 김민희의 여우주연상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돈다.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지난 9일 개막했으며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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