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영화 촬영 중..오는 3월 23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 한국 개봉"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사람은 현재 한국에 귀국하지 않고 유럽 현지에서 영화를 촬영할 예정이다. 또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오는 3월 23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는 등 '불륜설' 속에서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휘말렸던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다. 불륜설 이후 처음으로 함께 등장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레드카펫에 함께 오르는가 하면 사실상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언급을 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유럽에 남아서 영화 촬영을 진행한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당분간 유럽 현지에서 머물며 차기작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제까지 촬영을 할지, 언제 한국에 귀국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민희가 출연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다.
김민희의 상업영화 복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민희는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기자회견에서 "상업영화를 하는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불륜설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하고 있다. 이에 김민희가 다른 상업영화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 23일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한국에서 개봉한다. 김민희에게 베를린 은곰상을 안긴 영화 속 연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봉 전 진행되는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진행되는 기자간담회 등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개봉 당시에도 기자간담회를 갖지 않았다. 관계자는 "개봉 후 기자간담회 일정 등은 미정이다. 지난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때처럼 안 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희는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김민희 수상소감으로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며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습니다.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민희는 지난 6월 홍상수 감독과 불륜설에 휩싸였음에도 불구,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배울 우뚝 섰다. 김민희에게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한국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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