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팬들 향한 애정 "결혼이 우리 사이 방해하지 않을 것"

이경호 기자  |  2017.03.01 15:15
바다/사진=스타뉴스


그룹 S.E.S.(바다, 유진, 슈)의 바다(37, 본명 최성희)가 자신의 결혼과 관련해 팬들의 허락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바다는 1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S.E.S 20주년 스페셜 팬미팅'에서 "저는 사실 결혼 안 하는 여자로 분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바다는 "팬들과 함께 해 왔고, 그런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편안하게 마음 먹고 있다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남편이 될 사람이 자신과 팬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으면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어 "팬들을 사랑하는 것은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S.E.S. 바다로 인정하는 분과 결혼했으면 했다. 우리(팬)의 사이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는 "결혼이라는 게 우리(팬) 사랑을 방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웨딩드레스를 입고, 팬들과 웨딩 포토 시간을 가지면서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팬들을 상대로 부케 던지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다는 자신의 부케를 받은 팬이 6개월 안에 결혼하게 된다면, 직접 축가를 부르러 가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S.E.S.는 1997년 앨범 'I'm Your Girl'로 데뷔했다. 이후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2002년 그룹을 해체하면서 멤버들이 각자 활동을 했다. 이후 지난 1월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매, S.E.S.로 재결성해 팬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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