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디즈니 최초 동성애자 캐릭터 등장

김현록 기자  |  2017.03.01 20:17
개스통 역 루크 에반스와 르푸 역 조쉬 개드(사진 가운데 오른쪽) / 사진='미녀와 야수' 스틸컷


영화 ‘미녀와 야수’에 디즈니 최초의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은 빌 콘돈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개봉을 앞둔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실사영화 '미녀와 야수'에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보수적인 디즈니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하는 동성애자 캐릭터는 배우 조쉬 개드가 캍은 르푸(Lefou). 빌 콘돈 감독은 루크 에반스가 맡은 개스통의 부하다.

빌 콘돈 감독은 최근 잡지 애티튜드와의 인터뷰에서 "개스통과 같이 있고 싶어하고 가끔 키스도 하고 싶은 캐릭터인데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지는 모른다"면서 "그런 자신을 깨닫는 캐릭터다. 디즈니 영화에서는 이례적인 게이의 장면을 만들게 돼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엠마 왓슨이 주연을 맡은 '미녀와 야수'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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