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히어로 '블랙팬서', 17일부터 부산 촬영.."주요배우 방한 불투명"

김현록 기자  |  2017.03.03 10:12
블랙팬서 / 사진=마블


마블 히어로물 '블랙팬서'가 오는 17일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한다. 주요 배우의 방한은 불투명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블랙팬서'는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자갈치 시장, 영도구 일대, 광안리해변로, 광안대교, 과정교, 동서대학교 앞, 사직북로 일대 등 주요 도심에서 촬영을 진행한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을 비롯한 월트디즈니코리아와 마블 스튜디오 제작팀은 지난달 일찌감치 입국, 부산시 관계자들을 만나고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미 스태프는 지난해 9월부터 부산에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일정 외에 촬영 디테일들이 비밀에 부쳐진 가운데, 주요 배우들이 촬영을 위해 직접 부산에 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관계자는 "주요 배우의 방한은 불투명한 상태"라며 언급을 아꼈다.

한편 '블랙팬서' 측은 부산시에 추격신 등 액션 부분이 많고 주요도심에서의 야간 총기 및 헬기 촬영신으로 큰 소음이 발생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홍보와 협조가 필요하다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블랙팬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첫 선을 보인 마블의 또 다른 히어로 블랙팬서를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 와칸다의 국왕 블랙팬서 역에 채드윅 보스만을 비롯해 루피타 뇽, 앤드 서키스, 마이클 B. 조던이 출연하며 2018년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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