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선주(44)가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가운데, 90년대 아이돌 가수로 활동했던 과거도 직접 공개했다.
김선주는 6일 '나쁜 사랑'과 '등대오빠'를 더블 타이틀 곡으로 한 정규 2집을 발표했다. 김선주가 여러 신곡들이 수록된 새 정규 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15년 6월 '말리부 자이브'를 타이틀 곡으로 내세웠던 1집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김선주의 이번 앨범 타이틀 곡 중 한 곡인 '나쁜 사랑'은 떠나간 사랑이 다시 오길 바라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정통 트로트 넘버다. 영화 '복면달호'의 OST '이차선 다리'의 작곡가 김민진이 멜로디를 만들었다.
다른 타이틀 곡 '등대오빠'는 라틴 풍의 신나는 댄스 곡이다. 바람둥이였던 한 남자가 진정한 사랑을 만난 뒤 이제 한 사람만을 밝히는 등대가 되겠다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김선주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정규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서울예대 91학번이기도한 김선주의 대학 선후배 연예인들인 김진수 송은이 이종혁 김민교 등의 응원 영상도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개그우먼 안영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김선주는 "98년에 나이를 좀 낮추고 로미오란 아이돌그룹으로 활동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적지 않은 공백기가 있었던 것과 관련해선 "뉴질랜드를 우연히 갔다가 거기서 살게 됐다"라며 "뉴질랜드에서 요리를 생업으로 10년 가까이 했고 퓨전 일식을 주로 했다"라며 셰프로도 활동했음을 알렸다.
김선주는 이 자리에서 이번 새 정규 앨범에 대해 트로트 종합선물세트라고 설명한 뒤 "트랙이 총 16트랙이고 자작곡도 들어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선주는 지난 1998년 보이그룹 로미오로 데뷔한 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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