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왜 화장을 하냐고요? 내가 잘하는 걸 하는 거에요."
김기수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2001년 KBS 2TV 공개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댄서킴'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그가 최근 혜성처럼 다시 나타났다. 화장하는 남자로. 한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기수는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뷰티크리에이터로 연신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김기수는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뷰티팁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
혹자는 화장하는 남자에게 거부감을 드러내도 하고 혹자는 김기수의 변신을 신기해하며 혹자는 김기수가 공유하는 뷰티팁에 환호한다. 김기수는 왜 뷰티크리에이터가 됐을까.
김기수는 9일 스타뉴스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남자가 왜? 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기수는 "나는 사실 코덕(코스메틱 덕후)이다. (2001년) 데뷔 전부터 화장에 관심이 많았다. 30년 넘게 코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에 친구들을 생각해보라.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친구도 있지 않은가. 나는 코스메틱에 관심이 많은 것이다. 내가 잘하는 걸 하고, 내가 잘 아는 걸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기수가 두 달 전 오픈한 SBS 모비딕 모바일 뷰티 프로그램 '김기수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이하 ‘예살그살’)는 매 편마다 1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9회 만에 누적뷰 2000만뷰라는 기록을 세웠다.
'여자보다 예쁜' 김기수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서 좋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내 목표는 김기수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이다. 전세계인들에게 뷰티팁을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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