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범경기 '핫 플레이어' 전통 이어갈 새 얼굴은?

한동훈 기자  |  2017.03.14 06:05
왼쪽부터 최재원, 고우석, 오상엽. /사진=LG트윈스 제공



양석환과 이천웅의 뒤를 이을 올 시즌 LG의 시범경기 핫 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양석환은 2015년 시범경기서 홈런 1개 포함 타율 0.471로 팀 내 최고타율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이천웅이 12경기서 37타수 14안타 타율 0.378로 활약했다.

둘은 당해 시범경기 맹타를 발판 삼아 각각 2015년과 2016년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고 1군에 자리를 잡았다. 양석환은 2014년도 신인으로 입단 첫 해 1군 기록이 전혀 없었지만 2015년 시범경기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신고선수 출신의 이천웅은 2012년과 2013년 별다른 활약 없이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전역 이듬해 시범경기서 바로 눈도장을 찍은 뒤 1군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LG가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창을 전폭적으로 열어주기 시작한 2015년부터 시범경기 '핫 플레이어'가 꾸준히 튀어나왔다. 고작 2시즌뿐이지만 올해에도 새 얼굴이 깜짝 활약을 펼친 뒤 주전을 꿰찬다면 LG의 시범경기 전통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FA 보상선수 최재원, 고졸 신인 고우석, 2013년 신인 내야수 오상엽 등을 주목해야 한다.

먼저 최재원은 지난 겨울 FA 우규민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루와 3루,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에 발 빠른 우타자다. 전 소속팀 NC와 삼성에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지 못해 의욕도 대단하다. 주전 2루수 손주인과 경쟁 구도를 그리면서 3루를 지키는 외국인타자 히메네스의 백업역할까지 기대된다. LG 내야진의 윤활유 같은 존재가 돼야 한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고우석은 이례적으로 1군 스프링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또래에 비해 투구폼이 정립된 편이고 3학년 때 많이 던지지 않아 어깨도 싱싱하다. 양상문 LG 감독은 고우석을 즉시 전력감으로 점찍어 1군 캠프에 데려갔다. 1이닝을 막아 줄 불펜 요원으로 분류된다. 마침 LG 마무리 임정우가 어깨 염증으로 인해 당장 개막 합류가 불투명하다. 고우석은 활약 여부에 따라 LG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2013년 입단한 내야수 오상엽 역시 생소한 이름이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서 인상적인 몸놀림으로 코칭스태프 눈도장을 받아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군입대를 해야 하는데 오상엽도 그 자리를 노려볼만하다. LG는 2015년부터 강승호와 장준원 등을 오지환의 후계자로 낙점해 기회를 줬으나 진행 상황이 더디다. 오상엽은 '포스트 오지환' 경쟁 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적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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