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1] '가을야구 4년차' NC, 선수들 스스로 '분위기 메이킹'

창원,서울=PS특별취재팀   |  2017.10.05 12:35
NC 다이노스 베테랑 이호준.



NC 다이노스가 SK 와이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벌써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선수들 스스로 알아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SK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펼친다. 1승의 어드밴티지가 있기에, 이기면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사실 정규시즌 말미가 썩 좋지는 못했다. 한때 2위였지만, 순위가 계속 내려왔다. 롯데와 3위 다툼을 펼쳤지만, 최종 순위 4위가 됐다. 이에 SK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른다. 한 단계를 더 밟게 된 것이다.

그래도 가을야구는 가을야구다. 중요한 일전이 펼쳐진다. 선수들 스스로도 이를 알고 있다.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 선수단이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김경문 감독은 "내가 특별하게 선수단에 언급한 것은 없다. 이호준을 비롯한 고참들이 알아서 움직였다. 가을야구 처음도 아니지 않은가. 네 번째다. 본인들이 해온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낸다. 감독이 나서지 않아도 이렇게 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전 만난 나성범도 "3위 싸움을 하다가 4위로 끝났고, 시즌 최종전에서 무승부가 됐지만, 그래도 선수들 분위기는 좋다. 계속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좋게 잘 준비하고 있다. 나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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