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1] 정진기, PS 데뷔 첫 타석 홈런+연타석포 '13년 만 역대 2호'

창원,서울=PS특별취재팀   |  2017.10.05 16:55


정진기가 생애 첫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가을야구 데뷔 첫 타석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친 건 포스트시즌서 2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5일 창원 마산구장. '2017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SK-NC전.

이날 2회초 SK 김동엽이 자신의 타구에 발을 맞아 교체된 가운데, 정진기는 2회말 수비 때 김동엽 대신 교체로 들어갔다.

정진기는 SK가 2-8로 뒤진 4회초 포스트시즌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정진기는 상대 선발 맨쉽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132km)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의 솔로포를 쳐냈다. 포스트시즌 데뷔 첫 타석 홈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1호이자 역대 포스트시즌에서는 15번째로 나온 기록이었.

이어 정진기는 팀이 6회초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3-10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 기회. 정진기는 이민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정진기가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정진기의 연타석 홈런은 포스트시즌 19호, 와일드카드 1호다.

포스트시즌서 데뷔 첫 타석 홈런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10월 8일 잠실 KIA전(준PO1)에서 두산 외국인 타자 알칸트라가 작성한 뒤 두 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 PS특별취재팀 : 창원=김우종 김동영 박수진 기자, 서울=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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