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이 5회를 결국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까지 부진하면서 두산은 '판타스틱4'가 모두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21일 창원 마산구장. '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NC-두산전. 이날 두산 선발 유희관은 4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탈삼진은 0. 투구수는 81개였다.
두산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판타스틱 4'가 모두 부진했다. 앞서 니퍼트와 장원준은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5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3차전에서 보우덴은 3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2회부터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던 유희관. 그러나 5회 유희관이 또 흔들렸다. 팀이 4-1로 앞서고 있는 상황. 유희관은 1사 후 박민우에게 좌중간 안타, 나성범에게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스크럭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박민우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속 모창민의 적시타 때 또 3루주자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이제 점수는 3-4, 한 점 차. 결국 권희동에게 좌전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에야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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