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그알' 어금니 아빠 이영학, 과거 성추행 제보 쏟아져

김용준 인턴기자  |  2017.10.29 00:00
/사진=KBS 2TV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과거를 조명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악마를 보았다-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로 이영학의 진짜 모습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학의 과거 모습이 공개됐다. 이영학은 2005년 방송프로그램 반지하 단칸방에서 아픈 딸을 키우며 힘들게 살고 있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었다. 이영학은 온 가족이 토크쇼에 출연해 딸의 수술비 후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영학의 치킨 가게에서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의 증언을 들었다. 이영학은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때때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었다. 이 밖에도 이영학의 중학교 동창과 선생님은 이영학이 당시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일삼고 비행을 저질렀다고 제보했다.

이영학은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지자 후원을 받기 위해 지인들에게 사연 신청을 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이영학은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금을 타냈지만 딸의 치료에는 10분의 1가량의 돈만 사용했다.

이영학은 후원금으로 아내의 성형수술, 부부의 전신 타투 등 고가의 미용시술을 받았다. 고급 외제차 등을 사기도 했다.

이영학은 정신지체 3급 판정을 받았지만 이 역시 의심이 생겼다. 정신지체 3급은 8세에서 10세 연령대의 정신 상태를 가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이영학은 10년 이상 후원금 모금을 기획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학의 지인들은 이영학이 상담 당시 자신의 사고 수준을 속였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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